소변 유독 자주 본다면… '요붕증' 의심하세요 - 로사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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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유독 자주 본다면… '요붕증' 의심하세요

소변 유독 자주 본다면… '요붕증' 의심하세요


요붕증은 소변이 평소보다 많이 나오는 상태입니다.  사람이 배설하는 소변의 양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항이뇨 호르몬과 관련이 있습니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항이뇨 호르몬이 분비되어 소변량이 줄어듭니다.  섭취하는 물의 양에 따라 평균적인 사람은 하루에 1.5~2리터의 소변을 봅니다.  이때 요붕증은 항이뇨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않는 질환으로, 심한 갈증으로 인해 하루 3리터 이상의 소변을 보고 물을 많이 마십니다.

요붕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중추성 요붕증은 외상, 종양, 감염 또는 뇌하수체의 선천적 이상으로 인해 항이뇨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아 발생합니다.  보통 갑자기 발생하고 갈증이 심해 물병을 들고 다니며 찬물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성 요붕증은 신장이 약물에 의해 손상되거나 다른 신장 질환으로 인해 항이뇨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생성되지만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요붕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먼저 증상이 비슷하지만 항이뇨 호르몬의 이상과 관련이 없는 원발성 다갈증을 감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혈액 검사는 혈액의 희석 정도, 즉 삼투압을 결정합니다.  요붕증의 경우 항이뇨 호르몬의 이상으로 인해 과도한 소변 배출로 인해 신체가 탈수되기 때문에 삼투압이 높습니다.

요붕증의 원인과 종류


중추성 요붕증

체내에 물이 부족하게 되어 혈액의 삼투압이 올라가게 되면 정상적으로는 뇌하수체 후엽에서 바소프레신이 분비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바소프레신을 분비하는 시상하부의 신경세포가 선천적으로 생기지 않거나 뇌의 외상 또는 염증이나 종양등에 의하여 파괴되었을 경우, 시상하부에서 뇌하수체로 이동되어 내려오는 경로가 종양등으로 손상된 경우에는 바소프레신이 분비되지 않아 중추성 요붕증이 발생하게됩니다. 그 정도에 따라 바소프레신 분비가 감소된 경우를 부분 중추성 요붕증이라 하며 분비가 전혀 없는 경우 완전 중추성 요붕증이라고 합니다.

신성 요붕증

신장의 세포가 바소프레신에 대하여 반응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신성 요붕증이 발생합니다. 신성요붕증은 선천적, 후천적, 또는 다양한 약물로 인하여 발생합니다.


일차성 다음증

일차성 다음증은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첫째로 '구갈성 다음증'입니다. 삼투조절 기전의 설정치가 잘못되어 갈증이 부적절하게 증가하는 경우로서 신경유육종, 결핵성 뇌막염, 다발성 경화증과 같은 뇌의 다발성 질환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나 원인을 잘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둘쨰로는 '심인성 다음증'으로 갈증이 없는데도 정신질환의 한 양상으로 다음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의인성 다음증'으로 건강 전문기관 같은 곳에서 다른 질화의 예방 또는 치료적 이점을 위해 수분섭취를 많이 하도록 권고하는 데서 비롯되는 경우로, 신장결석의 치료와 예방을 위하여 물을 과도하게 많이 마시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요붕증 치료방법


중추성 요붕증의 원인으로 뇌의 시상하부나 뇌하수체 부근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우선 뇌 전산화단층촬영이나 뇌 자기공명영상 촬영을 시해앟여 종양이나 염증등 뇌의 기저 질환이 있는지를 찾아봐야 합니다. 만약 종양등 기저질환이 발견된다면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등 기저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처치가 필요합니다. 또한 부분 중추성 요붕증의 경우 바소프레신 분비를 자극시켜주는 약물을 복용하면 증상이 개선됩니다. 그리고, 일차성 다음증 환자 중 의인성 다음증인 경우는 상담을 통하여 교정이 가능하나 심인성 다음증과 구갈성 다음증의 경우 약물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지만 아주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성 요붕증의 경우 저염식과 함께 티아자이드 이뇨제를 사용하면 증상과 징후의 개선이 가능하며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억제하는 약제도 일부환자에게서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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