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암 ‘이 신호’ 살펴보세요

자궁내막암 ‘이 신호’ 살펴보세요

여성암 중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자궁내막암 환자가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여성암 1위였던 자궁경부암이 조기검진(국가암검진)과 예방접종으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는 점과 다른 점입니다.  국가암등록부에 따르면 자궁내막암의 절대다수(97% 이상)를 차지하는 자궁경부암은 2018년 10위에서 2019년 9위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자궁경부암은 2018년 8위에서 10위로 떨어졌습니다.
자궁내막암은 주로 배란장애와 월경불순을 일으키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증상과 유사합니다.  다음은 자궁내막암의 일반적인 징후입니다.

원인 모를 질 출혈

어떤 이유에서든 비정상적인 질 출혈은 여성에게 적색 경보입니다.  월경 이외의 질 출혈은 자궁내막암의 가장 흔한 초기 징후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자궁내막암은 70세 이하의 중년층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폐경 후 출혈이 항상 암의 징후는 아니지만 꽤 자주 발생하는 경고 신호입니다.  불규칙한 출혈이 계속되는 젊은 여성도 자궁내막암을 의심해야 합니다.  신체가 규칙적이지 않은 신호를 보내는 경우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계속되는 골반통증

성교 중 골반 통증도 검사의 이유입니다.  자궁내막암은 골반 부위의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고 통증의 강도가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통스러운 성교 및 후속 출혈은 질 건조 이외의 다른 원인일 수 있으므로 의심스러운 경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부 팽만과 체중증가

복부 팽만감이나 설명할 수 없는 체중 증가도 자궁내막암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몇 번만 물고도 배불러서 먹지 못하는 증상이 2~3주 지속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되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화장실 습관 변화

골반에서 느껴지는 압박감 때문에 화장실로 가는 횟수가 잦아졌다면 이것도 자궁내막암습니다. 방광과 장의 변화는 자궁에 이상이 생겼음을 알리는 지표입니다. 자궁에 암이 생기면 화장실 가는 횟수가 잦아지고 화장실을 이용할 때마다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화장실을 이용하는 도중 출혈이 일어나고 있음을 눈치 챌 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빠지는 체중

갑자기 별다른 이유 없이 체중이 줄어들기 시작했다면 우리 몸이 질환과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단 체중 감소는 상당 부분 진행된 암이 있을 때가 아니면 드물니다. 몸무게 수치가 갑자기 곤두박질치면서 부인과에서 다루는 이상 징후가 함께 감지된다면 자궁내막암일 가능성이 있으니 병원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한 분비물

건강한 여성도 질에서 약간의 분비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는 정상적인 상태입니다. 하지만 분비물의 색이나 양이 평소와 다르다면 이때는 검진을 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폐경기 이후 여성은 분비물이 잘 나오지 않으므로 중년층 이상 여성에게서 이상한 분비물이 나온다면 더더욱 질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때때로 늦은 부인과 암에는 메스꺼움, 구토 및 기타 소화 문제가 동반됩니다.  자궁내막암 및 기타 생식기암의 경우 역류성식도염이나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은 위장질환의 증상으로 오진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항상 몸의 반응에 귀를 기울이고 증상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면 무조건 병원을 찾는 것이 치료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합니다.